박원숙배우 나이 손녀 아들 사망교통사고 프로필 리즈 집 전남편 김병진 이혼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는데요, 원래는 1969년 1기로 합격하여 데뷔하고 싶었지만 당시 박원숙은 임신 7개월 차 몸으로 응시했는데, 집에 가서 애 낳으라는 심사위원의 말을 듣고 떨어졌다고 해요.

1949년생 올해 나이 76세, 박원숙배우 아버지는 50~60년대 유명한 만화가였던 박관현 화백입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그림에도 소질을 보였으나 배우가 되고 싶어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고 하네요.

박원숙은 남들보다 이른 결혼과 출산을 했는데요. 대학교 2학년 때 대학 살롱 모임에서 2살 많은 첫번째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3달쯤 우연히 통행금지에 걸려 여관에서 묵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임신되어 만난 지 7개월 만에 결혼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 이후 어쩔 수 없이 대학교를 그만두고 아들를 낳고 키웠다고 해요. 연기자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었고, 남편은 사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연이은 사업 실패로 박원숙이 벌은 돈은 다 빠져나갔다고.. 결국 1981년 합의 이혼했습니다.

교회 지인의 소개로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해온 교포 이혼남과 가까워져 두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초 자신과 아들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잘하던 남편이었지만 사업문제로 박원숙은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요. 박원숙 명의의 집까지 경매에 넘어갔고, 사업은 부도까지 나버렸고, 심지어 남편대신 자신의 명의로 돈을 빌려줘 그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당시 빚이 상당했기때문에 방송국 출연료 차압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채권자들이 방송국까지 찾아와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합니다. 박원숙은 두 번째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으나 남편은 이혼을 원치 않아 결국 1년 정도 소송 끝에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박원숙에게는 첫번째 전남편과 사이에 아들이 1명 있었는데요, 2003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박원숙 아들 사망하게 되는 청천벽력 같은 슬픈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남편들의 부채문제로 마음고생하고, 가까스로 벗어나 방송 활동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평범하고 무탈하게 지내길 바랬을텐데 사랑하는 하나뿐인 아들의 사망 사고 소식은 말 못 할 슬픔과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며느리는 재혼을 하게 되면서, 아끼는 손녀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하네요. 박원숙은 손녀가 언제 다시 연락할지 모른다며 전화번호도 바꾸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아들과 손녀에 대한 그리워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 한 인터뷰에서 대학 졸업예정인 손녀와 왕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원숙배우는 서울에서의 생활을 접고 경남 남해군에 전원주택에 텃밭을 가꾸며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남해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인에 돈으로 고생하는게 제일 쉽다는 말에 더 큰 시련을 겪어보니 이해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는데요. 인생의 가장 큰 시련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