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김추자 근황 나이 남편 본명 결혼 딸

수신호 간첩설에서 소주병 테러후 100바늘 수술 6회 거친 파란만장했던 가수 김추자 근황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1951년 1월 2일생으로 고향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5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올해 김추자 나이 74세로 알려졌는데요. 

어릴 때부터 한국 전통 판소리를 그대로 따라 부르며 노래에 재능이 탁월했어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입학과 동시에 우연히 당시 유명했던 신중현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했는데요.

 

1969년 <늦기 전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1집 발매 하고 바로 인기 가수로 떠올랐죠.

 

사실 신중현의 매니저와 김추자의 형부가 굉장히 친한 사이로, 형부가 다리를 놔줘서 그녀는 신중현의 사무실에 가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김추자의 노래를 듣고는 곡을 하나 써 주게 된 게 <늦기 전에>입니다.

가수 김추자는 굉장히 도발적인 무대 포퍼먼스와 전신을 가죽으로 쫙 밴 의상에 짧은 미니스커트 무대 의상으로 당대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보수적이었던 방송가에서는 그녀의 앞서가는 섹시컨셉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검열을 심하게 했죠. 심지어 거짓말이야 곡은 금지곡이 되기도 했고, 더 심한건 간첩설에 휘말리기도,,,

 

김추자는 노래에 맞춰 움직인 춤 동작이었을 뿐이었는데 손가락을 이리저리 흔드는 것이 수신호하는 소문이 퍼졌고, 결국 모든 스케줄이 줄어들었다고 해요.

이후 엎친데 덮친격으로 1971년 그녀는 자신의 매니저에게 테러를 당해 얼굴 부상까지 입게 되었죠.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사진이 공대되었는데 너무 많이 다쳐 충격적이었습니다.

 

매니저는 그녀와 연인관계로 그녀의 집안 반대로 헤어졌다고 전했는데요. 김추자에게 배신당한 느낌에 욱해서 벌인 일이라고. 하지만 그녀는 매니저와 아무런 관계도 아니었다고 해명했고, 그렇게 사건은 미궁에 빠진 채 조용히 묻혔습니다.

당시 컴백 무대가 예정되어 있던 상황이었는데 김추자 없이 공연을 진행했어야 했고, 공연이 끝날 무렵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두대에 오르는 열정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81년 동아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였던 박경수와 결혼 발표를 하게 되는데요. 이후 연예계를 완전히 은퇴했습니다.  결혼 후 스스로언론 인터뷰를 가급적 피하는가하면 방송을 차차 줄이면서 떠났습니다. 자녀 딸을 낳고, 시어머니 모시고 가정주부로 살아갔죠.

세월이 흘러 2014년 3월 33년 만에 새 앨범 낸 가수 김추자 컴백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평범한 주부로 살았지만 노래하는 것을 잊어 본 없다며 고백했습니다.

2019년에는 자신의 고향 강우너도 춘천에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2025년 방송 "모던인물사"에서 김추자 딸과 그녀는 근황을 전했는데 건강히 잘 지낸다며, 세월이 흐를 수록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절실하고 감사했는지 느낀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