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가수 윤해정 나이 식당 남편 프로필
최근 특종세상에 부부 듀엣 동그라미 출신의 가수 윤해정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전남편과 불화 등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전파를 탔습니다.
그녀는 ' 나 같이 기구한 사람이 있을까. 남의 인생으로 치면 몇 배로 힘든 일을 다 겪은 것 같다' 라고 과거에는 밝히지 못하고 혼자 견뎌내야했던 시련들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나이 69세 그녀에게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룹 동그라미는 1980년대 초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부부 듀엣. 대표곡으로 그대여, 같이 있게 해주세요 등 히트를 쳤으며 당시에는 10대 가수에도 선정될정도로 위력은 대단했었죠. 월간 앨범 판매 1위까지 하며 대중들에게 인지도 높여가고 있던 중 부부는 돌연 모습을 감춰버렸어요.
가수 윤해정은 20살쯤 우연히 만난 남자와 결혼해 자녀를 낳고 사는 평범한 주부에 불과했었다고 해요. 남편은 결혼 전 밤무대 가수로 활동했었던 가수지망생이었다고 하는데요. 결혼 이후에는 맞춤수선집을 운영했었고, 아이를 재우려 부른 그녀의 노래를 듣고는 부부 듀엣 노래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녀는 평범한 주부였던 사람이 가수라니 말도 안된다며 완강히 반대했지만 남편은 '환갑 때 들을 수 있게 기념앨범을 하나 만들자'며 설득했다고. 그렇게 해서 1달 정도 연습해 만들어진 그대여 곡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노래로 가수로 정식 데뷔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겠죠.
가요프로그램에서 인기순위 상위에 오르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출연 제의가 폭주하는 등 반응은 상상초월이었죠. 그렇게 가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집을 담보로 빚을 내 2집 앨범을 만들었는데, 발매한지 3개월 만에 무려 3만장이 팔리는 대성공을 이루어 냈어요. 이 속도라면 곧 빚을 청산하고 큰돈을 벌어 좀 편하게 살 수 있겠구나 하고 희망적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83년 초 어느날 남편이 갑자기 사라져버랬다고 합니다.
돈이 생기면서 여유가 생기니까 남편은 노름과 여자에 빠지게 되었다고,, 부부 듀엣으로 활동했기때문에 남편이 집을 나간 상태에서 그녀 혼자 방송에 나와 노래를 부를 수는 없어 결국 방송 스케줄을 줄줄이 펑크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방송활동 중단되고 그동안 앨범을 만드는데 진 빚으로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고, 아이를 먹여 살려야 했다고. 그때 너무 힘들어 차라리 죽으면 이 고통도 다 끝나겠지하고 강가까지 갔지만 어린 자녀의 얼굴이 떠올라 차마 죽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어요.
집 나간 남편에게서 출연료를 떼인 가수들이 찾아와 윤씨에게 행패는 부리는 바람에 밤무대업소에서 노래 부르며 힘들게 생계 이어가던 일도 끊기게 되었다고. 당시 달동네에 살았는데, 이웃들에게 하루에 천원씩 빌려가며 하루 하루 연맹하는 수준으로 힘들고 비참하게 살았다고 해요. 여기서 그녀의 비극은 끝난 것이 아니였는데요.
이후 1년이 지나고, 어느날 친구에게서 연락 한통을 받게 됩니다. '텔레비전에 네 남편이 다른 여자와 가수 동그라미로 출연했다고'. 집 나간 남편이 자신이 있을 자리에 다른 여자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니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만했을지..
윤해정씨는 밤무대 하루 12곳 뛰다 두차례 큰 교통사고 당하기도 했는데요. 동그라미 이름을 버리고 본인의 이름 윤해정 본명으로 밤무대에 다시 올랐습니다. 의정부에서 평택 거리까지 하루에 12개 업소를 뛰며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해냈는데 그러다 심한 교통사고를 2번이나 당해 지금도 그녀의 얼굴에는 그때의 상처가 깊게 흉터로 남아 있습니다.
가수 일을 그만두고 식당일을 하던 중 하혈증세가 심해져 참다참다 병원을 찾아갔는데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고. 의사는 말렸지만 식당일을 놓을 수 없어 수술을 끝낸 후 바로 식당일을 하면서 항암치료를 병행했다고 해요.
동그라미 멤버였던 가수 윤해정은 현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는데 중소기업 뺨치는 연매출 50억 올리고 있는 길조성이라는 식당은 한정식 주요 메뉴. 현재 길조성 식당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운영하지 않는 것 같네요.